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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대기업의 수익성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중소기업에 부담을 주던 관행을 없앴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날 개인에게 수여한 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은 김 전무는 동반성장 담당 임원으로서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노력, 하도급 상생결제시스템 대기업 최초 도입, 최저가 낙찰제 폐지 등을 진행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협력기업의 성과공유제 참여를 활성화하고 상생협력기금을 확대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서 부사장은 상생결제 활성화, 협력기업 적기 자금결제 등을 통해 중소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해소했다. 이밖에도 납품대금 연동제 선제적 도입, 해외판로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개인 부문에서 최영광 롯데케미칼(011170) 상무, 윤진모 LG생활건강(051900) 부장, 정석훈 한국교통안전공단 처장이 수상했고 단체 부문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이 수상했다.
중기부와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개최한 이번 기념식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상생협력에 대한 국민의 이해 및 관심도를 증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행사다.
행사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 이철규 국민의힘 위원, 이달곤 동반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및 경제단체, 동반성장 유공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20여년 간 동반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여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중기부는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다양한 경제 주체의 ‘상호 윈윈’ 협력을 뒷받침하며 상생협력의 범위 확장 및 공정한 거래질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동반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거래 공정화와 자율적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토대를 구축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간의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동반위의 역할을 확대해 새로운 동반성장 문화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반성장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7일에는 상생결제 확산의 날, 28일에는 성과공유제 우수사례 발표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