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인구구조 변화와 부동산시장’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은 2045년 약 37%에 달해 일본보다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고령화율 7~14%) 진입 후 2018년 고령사회(14~20%)까지 18년 소요됐다. 초고령사회(20% 이상)는 2025년 진입해 7년 소요가 예상된다.
|
시니어 하우스는 도심형, 근교형, 전원휴양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뉜다. 도심형은 도시에 있어 대중교통, 편의시설 이용 편의가 뛰어나지만, 높은 지가와 다양한 제공 서비스로 입주비용이 높고 아파트 등 다층구조인 점이 특징이다. 근교형은 도시에서 1시간 30분 내 거리에 위치해 비교적 저렴한 지가로 넓은 부지에 연립이나 단독 저층시설을 공급할 수 있다. 전원휴양형은 도시와 먼 곳에 있어 도시의 편의는 누리기 어렵지만, 자연환경에 인접해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휴양 전원풍 시설 형태다.
시니어 하우스는 서울에 도심형 위주로 25.9%(2108세대), 경기는 근교형 위주로 54.5%(4441세대), 그 외 지역은 전원휴양형 형태 위주로 19.6%(1601세대) 분포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 시니어하우스의 평균 점유율은 약 87%다. 시니어 하우스의 계약 형태는 전세에 가까운 보증부월세로 입주 시 보증금과 생활비(관리비·식대)를 납부하는 구조다. 올해 1분기 기준 보증금은 서울이 3.3㎡당 1419만2000원, 인천 1090만3000원, 경기 823만3000원 수준이다.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는 “지역사회에서 님비(NYMBY) 시설로 인식되는 문제가 있으므로 새로운 컨셉의 공급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여파로 폐업 위기에 처한 도심 호텔의 경우, 도심형 시니어하우스로 변환할 기회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