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中상하이 지하주차장서 폭발했다

상하이 지하주차장서 폭발화재…"차량 하단 충격 탓"
2년만에 폭발사고 재발…CATL "패터리팩 공급 안했다"
  • 등록 2021-01-21 오후 1:53:03

    수정 2021-01-21 오후 1:53:0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주력 전기차 모델 중 하나인 ‘모델3’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테슬라 `모델3`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있는 한 지하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모델3’ 차량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조사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초기 현장 점검에서는 차량 하단에 무엇인가 충격이 가해지면서 폭발과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에 폭발한 ‘모델3’가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인지, 미국에서 생산돼 중국으로 수입된 것인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이 사고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중국업체인 CATL는 이 사고와 관련, “‘모델3’에는 우리가 생산한 배터리 팩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전기차는 그동안 수 차례 폭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4월에도 상하이에서 주차돼 있던 차량 폭발과 관련해서도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모델3’은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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