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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참패했다. 20대 총선, 19대 대선 그리고 지방선거의 실패에 이은 4연패”라며 “책임 있는 다선의원으로서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새로이 등원하시는 당선자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주 의원은 “180석 거대여당 앞에서 이번 국회의 첫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라는 자리가 얼마나 험난한 고난의 길인지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개헌과 개원을 제외하고는 여당 단독으로 국회의 모든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라면서도 “지금은 한발 물러서서 지켜볼 때라는 사람도 많았으나 일신의 편안함만을 생각하고 몸을 사린다는 것은 비겁한 처신이라는 결심이 섰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자신이 원내대표가 되면 통합당을 ‘강한야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원내대표는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여협상 경험과 전략, 집요함이 필요하다”며 대여협상 경험이 풍부한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판사 출신인 주 의원은 대구지역에서 17대 국회부터 21대까지 5차례 당선됐다.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통합당 전신)공천 배제되자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후 복당했다. 바른정당에 참여하는 등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