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찾은 손학규, “농촌·농민 잘사는 나라 만들 것”

“농민 소득·복지보장으로 ‘농업선진국가’ 완성”
농산물 계약수매제 도입 등 6가지 공약 제시
  • 등록 2017-03-21 오전 11:08:17

    수정 2017-03-21 오전 11:10:18

손학규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가 21일 전북도의회를 찾아 농업 정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손학규 국민의당 대선 경선후보는 21일 “농촌과 농민이 잘사는 나라, 7공화국으로 진정한 식량 주권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촌 맞춤형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농민의 소득과 복지보장으로 농업선진국가를 만들겠다는 게 손 후보의 구상이다.

손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부 수매제 폐지 이후 수급 불일치로 농산물 가격의 폭등과 폭락으로 인한 생산자, 소비자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며 “농민의 소득과 복지를 보장해 식량주권과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는 농업정책으로의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구체적으로 △농산물 계약수매제 도입 △쌀 농가 소득증대 △전염병 없는 가축방역 시스템 구축 △식량 안보와 자급률 제고 및 남북농업협력 강화, 통일농업 추진 △도·농 직거래 생활협동조직 육성 △농어촌 복지 확대 등 농업정책과 관련한 6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농산물 계약수매제로 농가와 직거래 및 계약생산 강화를 도모하고 수매물량은 수급 안정을 위한 비축과 공급급식(학교·군납·공공기관·공사 등), 민간부문 식자재 직거래 활성화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매 물량과 가격결정을 위해서 소비자와 생산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농산물유통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도 했다.

손 후보는 “전북은 농업의 땅이자 혁명의 땅”이라며 “녹두장군 전봉준은 ‘보국안민, 제폭구민’의 깃발을 들고 이곳에서 부정과 부패, 기득권과 반칙으로 가득 찬 패권체제의 교체와 개혁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낡은 질서와 적폐를 무너뜨리고 탐관오리를 척결하면서 함께 잘사는 나라, 주권재민의 목소리를 높였다”며 “동학농민 후손들의 고장인 전북이야말로 새로운 나라, 7공화국의 새 시대를 열 개혁의 땅”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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