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케이피엠테크(042040)가 8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미국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면서 케이피엠테크가 보유한 지분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2시44분 케이피엠테크는 전날보다 4.44% 오른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케이피엠테크는 엠마우스가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마우스는 현재 겸상적혈구빈혈증(Sickle Cell Disease·SCD)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임상 3상을 마쳤으며 내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판매 승인을 진행한다. 관련업계는 엠마우스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면 시가총액이 약 4억달러(한화 약 453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엠마우스는 FDA로부터 신약에 대해 판매 승인을 받으면 시가총액이 최소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피엠테크가 보유한 엠마우스 지분 가치는 시가평가액으로 약 1억1300만달러(1282억원)규모다. 현재 케이피엠 시가총액 1875억원의 70% 규모다.
엠머우스는 신약 판매 신청서(NDA)를 제출했다. 늦어도 내년 8월까지는 신약 판매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케이피엠테크는 지난달 29일 총 1700만달러(약 187억원)를 투자해 엠마우스 지분 11.29%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