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노벨상 후보 발굴·육성" 한화, 과학영재 해외 견학 초청

2015 한화 사이언스챌린지 대회 우승자 10명
獨 한화큐셀, 유럽입자물리연구소 등 방문·견학
  • 등록 2016-01-28 오후 1:54:25

    수정 2016-01-28 오후 1:54:2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그룹은 미래의 노벨상 후보들인 과학영재들을 초청해 독일과 스위스의 선진 과학기관과 연구소를 방문,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초청된 과학영재들은 지난해 8월 열린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5’의 입상자 가운데 은상 이상 5개팀 10여명이다.

이들은 1월24일부터 29일까지 5박6일간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인 독일 한화큐셀(독일 작센주 탈하임)과 세계에서 가장 큰 입자물리가속기연구소인 유럽입자물리연구소(스위스 제네바),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2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찾았다.

현지의 발전된 과학기술력과 창의, 혁신사례들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것은 물론 현지 연구원의 특강과 현지 학생들과의 대담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또 태양의 도시로 유명한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시를 찾아 친환경 에너지가 실제 도시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사용되는지를 살펴봤다.

지난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황수진(17, 용인 죽전고) 학생은 “한화그룹이 마련해준 해외 선진과학기관 방문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앞으로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지구환경을 위한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해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한화그룹이 미래의 노벨상 후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청소년 과학경진대회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과학 영재프로그램이다.

단순히 과학영재를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구와 인류 현안에 대한 청소년의 과학적 이해를 높인다는 공익적 취지에 따라 ‘지구를 살리자(Saving the Earth)’라는 주제를 가지고 5년째 진행되고 있다.

5년간 3400개팀 7300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역대 수상자들 가운데 60%가 넘는 학생들이 해외 명문대, 서울대, 카이스트(KAIST), 포스텍 등 국내외 우수대학으로 진학했다.

게다가 청소년 과학경진대회로는 국내 최대의 상금규모를 자랑한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지며 금상, 은상 외 동상 및 특별상을 받은 모든 본선 진출 팀에게도 200만~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은상 수상 이상의 팀에게는 미국 또는 유럽의 선진 과학기관을 방문, 견학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지난해 한화 사이언스챌린지 대회 우승자 10명이 독일에 위치한 한화큐셀 연구센터를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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