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렌탈 인수전.. SK네트웍스·한국타이어 등 20여곳 참여(상보)

  • 등록 2014-11-20 오후 5:23:13

    수정 2014-11-20 오후 5:23:1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1위 렌터카 회사인 kt렌탈 인수전에 SK네트웍스(001740),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000240) 등 20여곳 업체가 참여했다.

20일 투자은행(IB)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KT(030200)와 매각주관사 크리데트스위스(CS)가 이날 실시한 kt렌탈 예비입찰에 국내외 대기업(SI)와 사모펀드(PEF, FI) 20여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냈다.

SK네트웍스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SFA(056190)가 예비 입찰제안서 제출을 공식 발표했으며 그 밖에도 일본금융그룹 오릭스, GS리테일, 효성그룹,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IMM PE, CVC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황창규 회장 취임 후 비주력 사업부 정리 명목으로 올 6월 kt렌탈의 매각을 공식화했다.

많은 기업이 kt렌탈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이 회사가 업계 1위일뿐 아니라 국내 렌터카 사업이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4년간 국내 렌터카 시장의 평균 성장률은 12.3%이며, kt금호렌터카를 운영하는 kt렌탈의 성장률은 20.7%다.

시장 점유율 역시 kt렌탈이 26%로 압도적인 1위다. 2위는 AJ렌터카(13.4%), 3위는 현대캐피탈(9.4%), 4위는 SK네트웍스(6.8%)다.지난해 매출액은 8천853억원, 영업이익은 981억원이다.

SK네트웍스의 경우 이미 렌터카 사업을 하는 만큼 kt렌탈 인수 땐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한국타이어(161390)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분사 후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은 KT가 보유한 58%와 교보생명 등 재무적 투자자 6개 회사가 보유한 42%를 합친 kt렌탈 전체 지분이다.

아직은 구속력이 없는 논바인딩(Non-binding) 방식의 예비 입찰인만큼 아직 실제 인수 후보군을 추리기는 어렵다. 인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SI와 FI가 합종연횡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러나 많은 회사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인수 가격이 오르는 등 ‘흥행’ 조짐이다.

KT측은 예비입찰을 마감한 만큼 추후 인수적격 후보(쇼트리스트) 선정하고 실사 진행, 본입찰 등의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SK네트웍스, KT렌탈 예비입찰제안서 제출
☞SK네트웍스·한국타이어 등 kt렌탈 LOI 제출.. '흥행'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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