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에번스 테슬라 기업설명회(IR) 담당 부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국내 첫 기업설명회에서 “삼성SDI, LG화학 등과 2차전지 공급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자격을 얻기까지 몇 년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기차 ‘모델S’를 내놓고 올 들어 분기마다 5000여 대를 판매하는 등 인기를 끌며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등극한 회사다. 주가는 올 초 대비 4배까지 뛰었으나 최근 2개 분기 연속 적자에 화재 사고까지 잇따르며 주가가 급락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다.
테슬라는 한국에 이어 대만, 홍콩에서도 기업설명회를 열고 아시아권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테슬라는 올 3분기 매출액은 4억3134만 달러(4576억 원)로 지난해보다 8.6배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3850만 달러(약 408억원)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올 4분기 적자 규모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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