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이틀째 상승…삼성그룹株 동반강세

전일 대비 3.67포인트(0.19%) 오른 1978.13
외국인 2086억 순매수하며 상승세 이끌어
삼성電 이사회 앞두고 지배구조 개편 이슈 부각
  • 등록 2016-11-28 오후 3:42:06

    수정 2016-11-28 오후 4:04:31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를 등에 업고 2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7포인트(0.19%) 오른 1978.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196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외국인 ‘사자’가 강화되면서 강세로 돌아선 뒤 1980선 진입을 목전에 둔 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미국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비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8.96포인트(0.36%) 상승한 1만9152.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63포인트(0.39%) 높은 2213.35, 나스닥 지수는 18.24포인트(0.34%) 오른 5398.92에 마감했다. 이들 지수는 지난주에만 동시에 3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이날 208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 25일 199억원 순매수와 비교하면 매수 물량을 대폭 늘린 것이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2035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 역시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200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0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3%가량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뒤이어 유통업과 전기가스업, 제조업, 증권, 화학, 보험 등이 순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의료정밀과 기계는 나란히 1.4% 넘게 떨어졌고 통신업과 철강 및 금속, 종이목재 등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2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에 대한 입장과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포괄적으로 담은 새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삼성그룹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6% 넘게 오른 167만7000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물산(028260) 삼성화재(000810) 등이 낮게는 1% 미만에서 높게는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LG화학(051910)은 LG생명과학과의 합병승인 기대감에 1% 가까이 상승했고 LG디스플레이(034220)는 한국이 올레드(OLED)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소폭 올랐다. 한국전력(015760)NAVER(035420) 기아차(00027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상승했다.

이에 반해 현대차(005380)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POSCO(005490)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SK(034730)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등은 보합에 그쳤다.

이날 거래량은 2억1088만주, 거래대금은 3조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96개 종목이 올랐다. 7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512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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