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네이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네이버 TV 캐스트’에 UHD 전용관을 만들고 웹드라마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만과 태국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기반의 ‘라인TV’에서도 UHD 방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UHD 기술 개발을 해 왔다”면서 “우선 PC 버전에 적용한 후 모바일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UHD 콘텐츠는 용량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현재 기술로는 모바일 서비스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향후 용량 압축 기술 고도화로 모바일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이 관계자는 “UHD 방송 콘텐츠가 많아지고 있고 향후 주류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콘텐츠 소비가 많은 대만과 태국 등에 라인TV로 UHD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국내 최대 포털사의 UHD 동영상 서비스는 네트워크 망을 제공하고 있는 통신사와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OTT(Over The Top) 사업자간 망중립성 논쟁에 다시 불을 붙일 수도 있는 것이다.
미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내년 중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넷플릭스는 UHD 방송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다. 유료방송보다 요금이 절반 이상 저렴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통신사들은 ‘카카오톡’이나 스마트TV 등 통신망을 이용해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고 콘텐츠 제공 사업자들은 요금에 따라 콘텐츠나 서비스 속도를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 관련기사 ◀
☞유니세프, 라인(LINE)과 편리한 기부 서비스
☞네이버 포스트, 여행 콘텐츠 강화
☞'쿠팡'에 검색 점유율 뺏길라..쇼핑에 목매는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