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체 전문성 강화한다

운영위서 회의 강화방안, 방사선 바이오 등 안건 의결
  • 등록 2024-11-07 오전 10:00:00

    수정 2024-11-07 오전 10: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64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방사선바이오 성과창출 전략(안),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체 전문성·효율성 강화 방안(안),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실시계획(안)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먼저 의결된 ‘방사선바이오 성과창출 전략(안)’은 일반의약품 대비 짧은 개발기간과 낮은 투자 비용으로 효과가 입증된 방사성의약품의 기술개발과 시장 주도권을 적기 확보를 위해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지원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에 따라 핵심 방사성동위원소의 자급 체계를 마련하고, 방사선의약품 신약 개발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방사선바이오 산업의 성장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제도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체의 전문성과 효율성 강화도 추진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심의하는 안건에 대해 부처 요청에 따라 안건을 상정하는 수동적인 역할에서 과학기술분야 정책과 연관성이 높은 사안에 대해 관계 부처에 직접 안건 상정을 요구하는 능동적인 역할로 변화한다. 심의 과정에서 민간 전문가의 전문성을 활용하도록 민간에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정보를 전문기관을 통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고, 심의 과정에서 정책 간 조정·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검토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국과심 심의·의결 후 이행점검 관리도 강화한다. 과학기술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비단 정책의 심의·의결 역할에만 국한하지 않고, 국과심에서 논의한 정책에 대한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해 당초 취지에 맞게 정책을 이행하는 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부처 책무성을 높인다.

이 밖에 의결된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실시계획(안)’을 통해 연구·정책 현장으로부터 수집된 의견을 반영해 과제·성과정보의 정책 활용도를 제고하고, 연구자 정보 입력 부담을 줄이는 것을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였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오늘 논의한 안건 관련 정책과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고 현장 이해관계자들과도 적극 소통해달라”며 “위원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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