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보육단체 ‘맞춤형 보육’ 우려 국민 불안 초래”

민경욱 대변인 현안 브리핑 “야당도 힘을 모아줘야 할 것” 당부
  • 등록 2016-06-27 오후 4:35:06

    수정 2016-06-27 오후 4:35:06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오는 7월 1일 시행 예정인 맞춤형 보육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더 이상 지원 확대 주장만을 계속해서는 국민들의 공감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맞춤형 보육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더 나은 보육정책으로 나가기 위한 비정상의 정상화로 저출산 극복과 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초 보육단체는 종일반 비율이 50%에도 미치지 않아 심각한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지만 언론 등에 따르면 최종집계 전 70%를 상회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민 대변인은 이에 “올해 보육료도 인상하고 정부예산도 증액한 상황”이라면서 “어린이집 운영이 매우 악화되어 마치 모두 문을 닫아야 하는 것처럼 보육단체들이 과도하게 우려하여 국민의 불안을 초래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야당도 더 이상 전업모 대 취업모의 갈등 구도로 문제를 호도하거나, 우리 아이들을 볼모로 제도의 취지를 왜곡하는 정치적 계산을 버리고 보육제도가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실질적 제도가 되도록 힘을 모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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