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신랑·신부, 하객 모두 마스크 쓰고 결혼식? 알고보니..

  • 등록 2015-06-09 오후 5:36:07

    수정 2015-06-09 오후 5:36:0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달라진 결혼식 풍경이 눈길을 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혼식 사진 한 장이 퍼졌다.

사진 속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랑·신부와 그 뒤의 하객들은 마스크를 쓴 채 결혼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 대부분은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사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사진은 친환경 사회적 기업 ‘대지를 위한 바느질’이 진행한 실제 마을웨딩의 한 장면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대지를 위한 바느질’ 페이스북
대지를 위한 바느질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진과 “메르스의 위험을 배려와 소통으로 무찌른 대지를 위한 바느질의 성북구 마을웨딩 모두가 행복하게 잘 마무리 됐다”는 글을 남겼다.

이 기업은 마을웨딩 홍보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중이라고 밝혔다.

마스크 결혼식 사진은 외신을 통해서도 메르스가 확산되고 있는 한국의 단면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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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지는 `메르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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