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지방에 내린 폭우로 신축 중이던 오피스텔 건물 공사장이 붕괴됐다.
이날 오후 3시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오피스텔 건축 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지하로 내려앉았다.
다행히 공사 현장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사현장은 물론 주변 도로에까지 피해가 발생했다.
또 해운도 붕괴 사고와 함께 인근에 매설된 도시가스관이 일부 파손돼 부산도시가스 측이 긴급 복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건물 지하 골조를 둘러싸고 있던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건설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전 3시쯤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외포마을 전원주택 신축 단지의 축대가 집중호우로 무너졌다. 이 사고로 토사가 1층 단독주책을 덮쳐 일가족 4명이 피해를 입었다.
김해시 명동리에서는 명동정수장 앞 국도 14호선 도로가 일부 유실돼 왕복 6개 차선 중에 2개 차선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부산에서는 이날 오전 5시24분쯤 부산진구 당감동의 높이 6m짜리 축대가 30m가량 붕괴했다. 이 사고로 절개지 아래 주차해 놓은 차량 3대가 파손되고 인근 4가구 주민 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어 대구에서는 도로 5곳에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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