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광모씨 부장 승진

  • 등록 2013-03-04 오후 7:20:42

    수정 2013-03-04 오후 7:53:13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066570) 차장(사진·36)이 부장으로 4일 승진했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차장은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에서 차장을 단지 2년만에 부장으로 승진했다.

LG그룹 관계자는 “LG전자는 특성상 빨리 승진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단계를 뛰어넘는 승진이 아니라 직급 단계별로 차근차근 실무능력을 쌓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장은 미국 인스티튜트 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지난 2006년 9월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했다. 2007년에 미국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 석사과정(MBA)을 마쳤고 2009년 LG전자 미국 뉴저지 법인으로 복귀해 금융·회계 등 재경업무를 해오다가 올해 초 본사로 복귀했다.

구 부장은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로, 지난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현재 (주)LG의 지분 4.72%를 보유해 구본무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구본능 회장에 이어 네번째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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