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국외대는 본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특교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맞아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재능 기부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이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재능 기부를 진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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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활동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와 협의 하에 진행됐다. 이들은 ‘2021년 여성인권과 평화 국제컨퍼런스’ 오프닝 영상을 포르투갈어·태국어·힌디어 등 7개 언어로 번역했다.
이번 재능기부는 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태국어과·인도어과·페르시아어이란학과·몽골어과·폴란드어과·헝가리어과 학생 33명이 직접 번역에 참여했으며 원어민 교원 등 학과 교수진이 감수를 맡았다.
이은구 한국외대 특교원 원장은 “번역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통한 관련 전공 학생들의 어학 역량의 전문성 확대와 함께 여성 인권과 평화를 위한 글로벌 인재 의식 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