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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고인의 명복을 비는 사람들의 애도 메시지를 보고 읽습니다. 고인께서 얼마나 훌륭히 살아오셨는지 다시금 확인합니다”라면서도 “저는 ‘당신’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사람의 위계에 저항하지 못하고 희롱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당신이, 치료와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정신과 상담을 받고서야 비로소 고소를 결심할 수 있었던 당신이, 벌써 시작된 ‘2차 가해’와 ‘신상털이’에 가슴팍 꾹꾹 눌러야 겨우 막힌 숨을 쉴 수 있을 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당신’은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서울시청 직원으로 추정된다.
류 의원은 “저는 (박 시장의 빈소를)조문하지 않을 생각입니다”라며 “그러나 모든 죽음은 애석하고, 슬픕니다”라며 유가족에 위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