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20명 국회대표단, 16일 중국 방문…의원외교 펼친다

지난해 한중정상회담 후속조치..베이징 거쳐 광저우·홍콩 방문
  • 등록 2018-01-15 오후 3:25:15

    수정 2018-01-15 오후 3:25:15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여야 의원으로 꾸려진 우리 국회 중국 방문단이 16일부터 4박 5일간 중국에서 외교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15일 베이징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이번 방중은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정부와 의회 등 각 부문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국회 대표단은 중국 공산당과 전국인민대표대회 고위인사는 물론 차세대 정치 리더들과 만나 의원 외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방중을 통해 양국 의회 차원의 공식 협의 채널을 구축하고, 북핵 문제 등 동북아시아의 안보이슈,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한다.

대표단장은 지난해 5월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정상회의의 한국 정부 대표단 단장을 맡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방중에 수행했던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또 홍영표·박완주·박정·노웅래(이상 더불어민주당), 추경호·윤종필(자유한국당), 김경진·김수민(국민의당), 심상정(정의당) 의원 등이 대표단으로 함께 한다.

이들은 16일 오전 베이징으로 들어와 양제츠 국무위원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어 18일 광저우로 이동해 홍콩을 거쳐 20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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