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동강맥주 축전 취소..가뭄 때문인 듯

통일부 "국제사회 대북제대 강화 조치와 연관 가능성"
  • 등록 2017-07-24 오후 3:27:59

    수정 2017-07-24 오후 3:27:59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북한이 제2차 평양 대동강맥주 축전을 취소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13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동강맥주 축전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중국의 북한전문 여행사인 ‘고려 투어스’(Koryo Tours)는 23일 영문 블로그를 통해 “애석하게도 2017년 평양 맥주 축전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통지받았다”고 게재했다. 취소 이유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없다”며 “현재 진행 중인 가뭄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북한이 지난 2001년 이후 최악의 가뭄을 맞아 심각한 식량난을 겪게 될 것이라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북한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말까지 제2차 평양 대동강맥주 축전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지난 17일에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동강 맥주공장에서 밀맥주를 새로 개발해 생산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대동강맥주 축전을 홍보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지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 조치와 연관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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