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MICE 참가자들의 1인 평균 소비액은 일반 관광객의 3.1배, 체류기간은 1.4배에 달하고, MICE 관광객 3명은 중형차 1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수익창출 효과를 가져온다.
MICE 산업은 자체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 뿐만 아니라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 기획사, 숙박업체, 음식점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 또 내수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각광받고 있다.
MICE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세계 각 국 중 특히 경쟁이 치열한 아시아의 MICE시설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가·도시간 유치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심화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간 MICE 산업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쇼핑, 관광, 숙박 등 연관 산업을 동시에 육성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융ㆍ복합 MICE 산업 확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작년 10월에 출범한 무역센터 MICE 클러스터는 무역센터 내 활동중인 주요 기업들의 협의체 구성을 통해 비즈니스, 문화, 관광, 쇼핑, 컨벤션이 융합된 창조경제를 시현하고 무역센터를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이다. 우리나라 MICE 산업의 단점은 타업종간의 상호협력이 이뤄지지 않아 시너지 효과가 미비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무역센터 MICE 클러스터를 통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 바이어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작년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전년대비 34.2% 증가했고, 지난 8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8.5% 이상 늘어났다.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국한하지 않고 무역센터내 다른 기업도 외국인 유입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단지내 매출 활성화와 각종 생산 유발효과도 가져올 것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발 맞춰 외국인 전용 원스톱 접점 ‘포리너 랭귀지(Foreigner Lounge)’를 조성하고,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환전, 세금환급 등의 다양한 업무처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영어, 일어,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상주하며 통역, 퍼스널 쇼퍼(동행 쇼핑 도우미)등의 서비스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외국인 관광객을 돕고 있다.
외국인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노동절이나 주요 연휴 때는 팔로워수만 250만명에 달하는 ’현대백화점 웨이보‘ 계정을 활용한다.
중국 현지 인기 드라마로 부상한 ‘상속자들’ 관련 액세서리 브랜드 입점이나 경품행사 안내 등 브랜드와 행사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 은련카드 5%할인, 여행사 연계 상품권 프로모션, JCB카드 사은행사, GIFT 증정 프로모션, 세븐럭카지노 쿠폰, 무료 커피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외국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해 나갈 것이다. 무역센터 MICE 클러스터는 앞으로 업체간 융·복합 협력으로 시너지를 내고, 기업별로 하나하나가 MICE 클러스터의 중추적인 역할로 한국MICE 산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 관련기사 ◀
☞ [마이스가 미래다]日손님 발길 끊은 5성급 호텔 '고민'
☞ "민관, 손잡고 세계적인 마이스 축제 만든다"
☞ [마이스가 미래다]코엑스 2.0을 향해
☞ [마이스가 미래다]마이스산업, 문화를 입히자
☞ [마이스가 미래다]新도심형 복합 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