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CNI, 동부메탈 신용등급 강등..추가 하향 위험까지

  • 등록 2014-06-23 오후 8:29:16

    수정 2014-06-24 오전 9:09:1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동부CNI와 동부메탈 등 동부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고 하향검토 대상에 등록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3일 동부CNI(012030)와 동부메탈의 신용등급을 각각 기존 ‘BBB’에서 ‘BBB-’로 내리고 신용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하향검토’ 대상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동부건설(005960)은 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했지만 역시 하향검토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신평은 동부그룹 자구계획의 핵심인 동부제철의 인천공장 패키지 매각 관련, 인수협상대상자인 포스코가 인수를 재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구조조정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동부메탈의 매각, 대주주의 사재출연 등 기타 자구계획도 지연되며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험이 고조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신평은 3개 계열사를 하향검토 대상에 등록함에 따라 추가적인 신용등급 하향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한신평은 동부제철의 인천공장 매각을 비롯한 그룹 자구계획과 진행상황,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한 차환발행 등 채권단의 유동성 지원 상황, 개별회사의 실적 등을 모니터링해 계열사별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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