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현대·기아차 지원, 협력사 R&D 동반성장 큰 힘"

車부품사 화신 박병철 기술연구소 이사
R&D 테크 데이에 신기술 4건 출품
  • 등록 2013-10-16 오후 5:15:41

    수정 2013-10-16 오후 5:28:14

[화성=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연구개발(R&D) 지원은 우리같은 중소 협력업체에겐 적잖은 도움이 됩니다.”

국내 중견 자동차부품사 화신(010690)의 박병철 기술연구소 이사는 16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005380)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2013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기아차에 자동차용 섀시와 바디를 공급하고 있는 화신은 현대·기아차 부품 협력사의 신기술을 공개하는 이번 행사에 총 4건의 신기술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가 1건, 국내 최초가 3건이다.

그는 현대·기아차-협력사 간 R&D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이번 행사를 꼽았다. 화신은 이번 행사를 위해 경북 영천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의 연구인력 5명이 총출동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기술은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입찰을 통해 실제 양산 모델에도 적용된다.
박병철 화신 기술연구소 이사가 16일 현대·기아 R&D 테크 페스티벌에서 전시된 자사 부품을 소개하는 모습. 화신은 이번 행사에 세계 최초 1건, 국내 최초 3건 등 총 4건의 신기술을 출품했다. 김형욱 기자
화신은 현대·기아차의 연구용 차량 지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기아차는 매년 완성차 20여 대분의 연구용 차량을 필요한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박병철 이사는 “신차 하나를 개발하는데 보통 3대의 연구용 차량이 필요한데 완성차가 아닌 일부만 들여온다고 해도 대당 2000만원 가량이 필요하다”며 “금액보다는 실무 측면에서 적잖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975년 협력 당시부터 현대·기아차와 관계를 맺어 온 화신은 현대·기아차로서도 성공적인 부품 협력 사례로 꼽힌다. 현대차그룹과의 계열 관계없이 연 매출 2조원대(자회사 포함)를 기록하는 국내 부품사는 손가락에 꼽는다.

화신은 최근 수년새 현대·기아차와 함께 인도·중국·미국·브라질 등 해외시장에도 동반 진출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프랑스 르노, 일본 미쓰비시 등에도 자동차 부품을 공급한다.

그는 “아직 해외 매출 비중이 크다고 할 순 없지만 현대·기아차의 국제 위상이 높아지면서 우리도 해외 완성차 납품비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르포]현대·기아 R&D 모터쇼.. 車연구원들 아이디어 '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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