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 자동차부품사 화신(010690)의 박병철 기술연구소 이사는 16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005380)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2013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기아차에 자동차용 섀시와 바디를 공급하고 있는 화신은 현대·기아차 부품 협력사의 신기술을 공개하는 이번 행사에 총 4건의 신기술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가 1건, 국내 최초가 3건이다.
그는 현대·기아차-협력사 간 R&D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이번 행사를 꼽았다. 화신은 이번 행사를 위해 경북 영천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의 연구인력 5명이 총출동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기술은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입찰을 통해 실제 양산 모델에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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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협력 당시부터 현대·기아차와 관계를 맺어 온 화신은 현대·기아차로서도 성공적인 부품 협력 사례로 꼽힌다. 현대차그룹과의 계열 관계없이 연 매출 2조원대(자회사 포함)를 기록하는 국내 부품사는 손가락에 꼽는다.
그는 “아직 해외 매출 비중이 크다고 할 순 없지만 현대·기아차의 국제 위상이 높아지면서 우리도 해외 완성차 납품비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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