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눈에 뒤덮인 백두산의 모습이 천리안 위성에 의해 포착됐다. 천리안위성(COMS) 해양탑재체 칼라합성영상(GOCI)과 기상탑재체(MI) 가시영상에 의해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백두산 산지지역으로 약하게 눈이 내린 모습이 확인됐다.
눈이 내리고 하층운이 분포하다가 점차 걷히면서 11일 현재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단풍이 물든 백두대간을 뒤로 백두산에 눈 쌓인 모습도 볼 수 있다.
확대한 영상에서는 백두산에만 하얗게 표출되는 적설을 확인할 수 있고 백두산 중심의 천지가 검은색으로 관측되고 있다.
백두산의 첫눈은 보통 9월 초순께 관측된다. 주변의 저지대보다 기온이 15~18도 가량 낮아 겨우내 쌓인 눈이 이듬해 초여름이 돼서야 모두 녹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반도 백두산 눈덮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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