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삼성電 나흘새 9% 급락..`실적 우려`

[업데이트]2.7% 떨어진 86만6000원에 마감
올 1분기 실적 둔화 우려..전망치 낮아져
  • 등록 2011-03-10 오후 6:15:21

    수정 2011-03-10 오후 6:15:21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나흘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며 주가는 9% 가까이 급락했다.

10일 주가는 전날보다 2.7%(2만4000원) 내린 86만6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4거래일 동안 8.6% 빠진 것. 덕분에 90만원대였던 주가는 80만원대 중반으로 주저앉았다.

지난달 21일 이후 주가 흐름을 보면 단 이틀을 빼고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1분기 성적이 생각보다 신통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 말대비 6% 이상 감소했다.

한승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늦어지는 LCD패널 가격 반등, LCD 부문 출하량 감소, 갤럭시탭 최종판매 둔화 등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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