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타지키스탄과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보다 확대되고 양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의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손석희 전 JTBC 앵커와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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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한-타지키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교환한 축하 서한에서 “1992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을 이루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히 지난해 주타지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이 개설된 것을 언급하며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수교 이후 양국이 우호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동력 창출 등을 통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관계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희망했다.
타지키스탄은 다수의 고려인 동포들이 거주하며 많은 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신북방정책 주요 협력 대상국이다. 청와대는 이번 서한 교환에 대해 “양국 수교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협력을 계속 증진하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