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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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김겨레 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가 21대 총선에서 자신의 역할과 관련해 구체적인 지역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장외집회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통합을 위해 저부터 앞장서겠다”며 “4·15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로 나가서 함께 싸워 이기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많은 중진 분들이 계시는데 함께 험한 길로 나가주시면 좋겠다”며 “신진 세대에게 정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하지 않나. 저부터 험지로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의원들, 모든 동지들이 험지로 가서 죽어서 살아나는 기적을 만들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또 “지난 과거를 보지말고 변화하는 한국당 보시고 한국당에 힘을 보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며 “저희부터 먼저 달라지겠다. 확실하게바꾸겠다. 국민 중심, 민생정당으로 철저하게 거듭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