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구조조정 비용에 이익 감소..태양광 철수 검토(상보)

  • 등록 2016-08-08 오후 4:04:03

    수정 2016-08-08 오후 4:06:41

2016년 2분기 SKC 사업부문별 실적(자료: SKC)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C(011790)가 화학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지만 합작법인으로의 사업 이관과 구조조정 비용 반영 등으로 수익성은 다소 떨어졌다.

SKC는 하반기 화학사업 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필름사업 원가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태양광 사업은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SKC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6.4%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10억원으로 5.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77억원으로 107.7%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6%, 78.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SKC 관계자는 “작년 7월 설립된 MCNS로의 폴리올(Polyol)사업 이관과 필름사업 경영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SKC에어가스 매각에 따른 중단사업이익 인식으로 당기순이익은 약 2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화학사업은 2분기 매출 1988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6.5%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의 가동 정상화에 따른 PO(프로필렌옥사이드) 판매량 증가, 글로벌 대형고객 중심의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필름사업은 매출 1687억원, 영업손실 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필름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에 따라 일시적 경영효율화 비용 80억원이 반영된 때문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72억원(영업이익률 4.3%)을 올린 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부진이 이어졌지만 열수축 및 산업용 필름의 견조한 수요상황은 2분기에도 유지됐다.

자회사의 경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135억원, 102억원을 창출했다. SKC솔믹스, SK바이오랜드, SK텔레시스 등 주요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고 필름사업 해외 자회사(SKC Jiangsu, SKC Inc.)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SKC솔믹스의 태양광 사업은 정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SKC는 밝혔다.

SKC 관계자는 3분기 이후 전망에 대해 “화학사업은 PO의 우호적인 수급이 예상되고, 고부가 PG 판매가 늘어나 이익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PO 다운스트림 확장과 PU(폴리우레탄)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름사업의 경우 투명PI필름, TAC대체필름, PVB 등 고부가·고기능성 미래 성장 제품의 시장 조기진입, 설비운영 효율화, 생산성·원가 혁신 등 경쟁력 강화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 하반기 중점 추진 사항(자료: S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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