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9일 평시 대비 48% 수준으로 운행되던 화물열차가 현재는 평시의 30%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체 인력이 여객 수송에 집중 투입되면서 화물열차 운행률이 더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12시까지 파업에 참가한 철도 노조원은 총 7530명(참가율 36.8%)으로 집계됐다. 파업 참가자 중 복귀한 노조원은 616명이다.
한편 코레일은 이날 파업 참가 조합원 863명을 추가로 직위해제했다. 이로써 직위해제된 총 인원은 7611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맞서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수서 발 KTX 운영 주식회사 출자를 의결한 이사진을 배임혐의 고발했다. 노사 협상은 파업 이후 전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어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