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먼저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16~18일 콜롬비아 보고타를 공식 방문한다. 17일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을 시작으로 산토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동 기자회견 등을 소화한다.
박 대통령은 18일 콜럼비아 동포대표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뒤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한 간담회를 연다. 주 수석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6·25전쟁 참전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라며 “양 정상은 지난 2011년 체결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 강화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23~25일 박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국인 브라질에 국빈 방문한다. 24일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25일에는 동포 오찬간담회와 문화행사 일정도 가진다. 주 수석은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의 경제영역을 태평양 건너 중남미까지 활짝 펼치고자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