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올 1~3분기 현대차 41억2000만원, 현대모비스(012330) 30억9000만원, 현대제철(004020) 7억4000만원를 더한 79억5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정 회장은 올 3월14일 현대제철 등기임원에서 사퇴했으므로 현대제철은 1~3월 보수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11억7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 상장 8개사 등기임원 1인당 평균 누적 보수액은 3억원대였다.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등기임원 67명의 누적보수액은 259억7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약 3억8700만원이었다.
현대모비스 9인은 46억200만원(1인당 5억1100만원)으로 1인당 평균이 현대차 다음으로 많았다.
임원 1인당 보수 평균은 재직중인 임원, 총액은 퇴임 임원의 보수를 모두 더했기 때문에 일부 차이가 있다.
이중 누적 임금이 5억 이상인 임원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13명(이중 2명은 퇴임)이었고, 현대위아는 유일하게 5억 이상 임원이 없었다.
전문경영인 중에선 한규환 현대로템 부회장이 12억5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9억8000만원),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8억7600만원), 최근 퇴임한 이삼웅 전 기아차 사장(7억2700만원),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7억1600만원), 김충호 현대차 사장(6억9600만원), 윤갑한 현대차 사장(6억9300만원),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6억4300만원), 박한우 기아차 사장(5억5900만원), 김영곤 현대로템 부사장(5억1300만원) 순이었다.
퇴임자를 포함하면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의 누적 연봉이 90억9900만원 정몽구 회장을 제치고 가장 많은 누적 연봉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