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증권학회가 금융·재무 연구자들을 위한 강연을 열었다. 연구방법론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방법론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 이준수 미 알라바마대 경제학과 교수가 지난 5일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미국의 최신 연구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최훈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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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증권학회에 따르면 학회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권위 있는 계량경제학자인 이준수 미 알라바마대 경제학과 교수를 초청해 2차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전진규 차기 한국증권학회장(동국대 경영대학 교수) 초청으로 참석한 이준수 교수는 ‘내생성 처리: 함정 및 치료법’(Dealing with Endogeneity: Pitfalls and Remedies) 주제 강연에서 금융·재무 연구에서 내생성을 다루는 과정의 방법론적 오류에 관한 사례를 소개했다.
관련해 이 교수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최신 연구방법론과 이에 대한 활용 사례도 소개했다. 이 교수는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귀도 임벤스 스탠퍼드대 교수 등이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미국에서 금융 관련 새로운 페이퍼를 발표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스터디 그룹을 만드는 등 금융 연구에 대한 새로운 변화에 대한 깊은 연구가 진행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준서 증권학회장은 “앞으로도 학문 후속 세대들의 연구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학문 공동체로서 기여하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