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녀, 재혼 후 부부관계 `꼭` 필요

  • 등록 2014-03-17 오후 5:57:28

    수정 2014-03-17 오후 5:57:28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재혼을 희망하는 남녀 502명에게 `재혼 후 부부관계가 필요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필요하다는 응답이 93%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돌싱남녀 93%는 재혼 후 부부관계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0일 ∼ 15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02명(남녀 각 251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조사한 결과, 남성 92.8%, 여성 92.9%가 `재혼 후 부부관계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

`필수`라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 51.0%, 여성 31.1%였고, `필요하다`라는 답변은 남성 41.8%, 여성 61.8%로 나타났다. 반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답변은 남성 7.2%와 여성 7.1%만 답해 남녀 모두 7% 수준에 그쳤다.

이경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실장은 “재혼을 하게 되면 초혼 때와 마찬가지로 깨가 쏟아질 정도로 신혼 기분을 내고 싶다는 것이 돌싱들의 생각이다”라며 “이와 같은 의식에는 실패한 초혼을 만족스러운 재혼을 통해 만회하겠다는 보상심리가 깔려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돌싱 남성의 경우 75세 이후까지, 여성은 60대 후반까지 부부관계를 가질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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