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이사진 모인다…조병규 행장 거취 결정나나

오늘 이사진 간담회 이어 이튿날 정기이사회
이르면 정기이사회서 조 행장 거취 등 결정날 듯
  • 등록 2024-11-21 오후 2:23:11

    수정 2024-11-21 오후 2:23:11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우리은행 불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이 되면서 연임 전선에 먹구름이 꼈다. 오는 22일 열리는 우리금융 정기 이사회 논의 결과가 우리금융 경영진의 거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진 간담회를 열고 이튿날 정기 이사회를 개최한다. 우리금융은 통상 정기 이사회 전날 이사진 간담회를 열고 안건들에 대한 사전 협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이사진은 조병구 행장 연임 여부를 포함한 차기 은행장 선임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달 31일에도 주요 현안을 논의하면서 차기 경영진 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특히 조 행장이 올해 12월 말 임기가 끝나는 만큼 이르면 정기 이사회에서 그의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조 행장이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는 만큼 연임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조 행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12조 ‘보고의무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 중이다. 피의자 신분의 조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재추천 하기엔 우리금융 이사회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검찰은 지난 18일에는 은행장 사무실은 물론 우리금융 회장실도 압수수색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기민한 수사 행보가 우리금융 수뇌부를 향하면서 현 경영진에 대한 압박수위도 강화하고 있다고 관측한다.

특히 임 회장은 지난달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부당대출 사태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회장 권한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힌 만큼 자추위가 내부 쇄신을 위한 어느 정도의 세대교체를 이룰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