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대신이 15일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일본 측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0분간 이나다 방위대신과 전화통화를 했다. 양국 장관은 북한의 전날(14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다음날 한국 국방부 장관과 일본 방위상이 전화 협의를 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양국 군 당국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