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대표는 이날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주재의 ‘대형조선 8개사 대표이사와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097230),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 STX(011810)조선해양 등 8개사 대표이시가 참석했다.
삼성중공업도 현대중공업처럼 1차 협력사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을 내놨다. 이 회사 박대영 사장은 “자신의 2차 협력사에 대한 1차 협력사의 대금 미지급 관행을 해소하기 위해 ‘대금지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금지급 우수 업체에 대해서는 입찰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조선사들이 공정거래협약 체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선업종용 평가기준을 별도로 신설하는 등 우리 기업들이 더 높은 수준의 상생협력을 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