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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행해온 두산건설(대표 양희선)이 최근 밝힌 향후 경영 전략이다. 이 회사는 이미 2010년 메카텍 합병, 지난해 HRSG(배열회수보일러) 사업 양수를 통해 기자재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건설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로 전환해 가고 있는 것이다.
유상증자, RCPS(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자본도 확충했다. 이는 재무 건전성을 끌어올려 주주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부채 비율도 지난해 상반기 219%에서 올해 같은 기간 155%로 낮아졌다. 올해 하반기 들어서도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은 양질의 사업에 보다 집중하며 기업 내실화와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RSG 부문에서는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재탈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대형 프로젝트인 대만 퉁샤오 가스복합화력발전소용 HRSG를 수주(1400억원)하는 등 연간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메카텍 부문은 주력 제품인 초대형·대형 화공기기(CPE)의 원가 절감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 베트남 현지법인(VINA)의 생산설계 기술 향상 등 운영기반도 강화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화공플랜트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핵심 공정 기기 매출을 확대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