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서울]최태원 회장, 비즈서밋서 글로벌CEO 면모 과시

유일한 한국 컨비너로 녹색분과 신재생에너지 맡아 활약
  • 등록 2010-11-11 오후 7:31:59

    수정 2010-11-11 오후 7:31:59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서울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한국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유일하게 녹색분과의 신재생에너지 부문 컨비너(회의 주재자)를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발휘하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G20 비즈니스 서밋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G20 비즈니스 서밋 기자회견에 컨비너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003600)그룹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영어로 할까요, 한국어로 할까요"라고 답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뒤 함께 자리한 외국 CEO들과 외신기자들을 위해 영어로 답했다.

최 회장은 저탄소 경제로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긴 의제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탄소가격제"라고 답한 뒤 "탄소거래제든 탄소세 부과든 G20 회원국 모두가 이를 채택해 국제 탄소시장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국제협력과 논의를 통해 결과를 도출해 저탄소 경제로 이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기업을 대표해서 컨비너로 활동하게 돼 영광"이라며 "물론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지만 공식적인 만남의 창구를 갖게 됐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찬에서도 건배사를 맡아 `세계의 조화(Global Harmony)`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오늘날 세계는 금융위기와 불균형, 지구 온난화, 물부족, 빈곤 등 여러가지 도전 과제를 안고 있지만 가장 도전적인 과제는 바로 우리"라며 "세계적인 차원의 협력과 조화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한 뒤 건배사로 `글로벌 하모니`를 제안했다.

비즈니스 서밋 신재생에너지 컨비너로서 최 회장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세계 각국에 신재생 및 저탄소 에너지 사용 확대를 촉구했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 ▲긴밀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화석연료 보조금의 폐지와 효율적인 탄소가격제 도입, 기술로드맵 수립 ▲규제 이슈 해결을 위한 에너지 장관회의 정례화 ▲국제 민관 파트너십 강화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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