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회장은 이달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해외 주요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과 면담 일정이 잡혀있었다. 그러나 지난 8일 라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방침을 통보받고 급거 귀국, 소명자료 등 국내 현안을 처리한 후 나머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다시 출국한 것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최근의 신한금융 사태 이후 신한금융그룹의 시스템과 펀더멘털의 안정성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라 회장이 직접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고 재출국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IMF 총회기간 중 신한금융 1대주주인 프랑스 BMP파리바 그룹의 미쉘 페베로 회장이 면담 무산 후 재면담을 강력히 요청해 오기도 했다고 신한금융 측은 전했다.
신한금융 측은 "국제적인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존 일정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며 "보스턴과 런던, 파리, 싱가폴 등 해외 투자자들 대상으로 남은 IR일정을 마친 후 오는 27일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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