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비젼시스템(126700) 자회사인 큐비콘이 산업용 광경화성 수지 조형방식(SLA)의 3D프린터 ‘MAX 300’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 MAX300의 모습.(사진=큐비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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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비콘은 산업용 3D 프린터인 MAX300이 사용자에게 편의성과 정밀한 출력 품질을 제공해 혁신적인 제품생산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MAX300은 405nm 파장대의 SLA 프린터로서, 덴탈, 의료, 소비재, 전자·반도체, 자동차, 방산, 항공우주 등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UV·열경화기 일체형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을 주로 하는 중소기업과 연구소에 최적화되어 있다.
큐비콘은 자체 개발 기술인 레이저 오토콜리메이터(비접촉식으로 각도 측정이 가능한 정밀 광학 계측기)를 이용하여 레진 수위와 리코터(수지의 표면 평탄화와 재료 코팅)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프린터를 중력 방향으로 0.001도 정밀도로 정렬한다. 이러한 장치는 출력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장비 세트업 시간도 경쟁사 제품의 1-2일 대비 1~2시간으로 단축시켜 주는 효과를 지닌다. 비전 시스템을 이용한 스캐너 왜곡 보정과 레이저 파워 관리 시스템을 통해 출력 품질을 균일하게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큐피콘은 “출력 과정에서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톱다운 방식을 채용하여 안정적으로 출력할 수 있으며, 출력물 후처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고속 정밀 프린팅을 위해 속도를 결정하는 레이저 스팟이 100~300㎛ 범위 내에서 가변할 수 있어 외관은 정밀하게, 내부는 고속으로 출력하여 출력시간을 단축시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큐비콘은 이번 MAX300 출시기념으로 내달부터 12월까지 2개월 동안 주문 고객에게 500만원 상당의 레진을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