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데이터 경제의 핵심인 가명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가명정보 처리와 관련해 기관·기업 등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제도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결합전문기관인 삼성SDS를 시작으로 가명정보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등 총 10여곳을 선정해 방문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등으로 현장방문이 어려운 기업은 온라인을 통한 의견수렴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방문에서는 개인정보위와 기관의 가명정보 처리·결합 담당자가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논의해 현장지원 및 제도개선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결합전문기관에서 추진중인 가명정보 결합 시범사례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와 결합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사항을 확인하고, 민간기업 등에서 현재 가명정보를 활용하고 있는지와 가명정보를 활용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들어 제도개선사항을 확인해 해결하고자 한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현장방문이 가명정보 이용자의 입장을 반영한 가명정보 제도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계기관·기업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