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재가…25일 임기 시작(종합)

文대통령, 16일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재가
靑 "5당대표 회동과 윤석열 임명재가는 별개사안"
문무일 임기 종료 따라 25일 0시부터 임기 시작
文정부 청문보고서 채택없는 16번째 장관급 인사
  • 등록 2019-07-16 오후 3:13:27

    수정 2019-07-16 오후 3:13:27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40분 윤 신임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8일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윤 후보자의 위증 논란으로 여야가 대치하면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15일 기한으로 재요청했지만, 전날에도 여야 이견으로 청문보고서는 채택은 무산됐다.

문 대통령이 이날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시한이 지나면서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함에 따라, 윤 신임 총장의 임기는 문무일 현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난 직후인 25일 0시부터 시작된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회동을 앞두고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 재가가 회동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두 사안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윤 신임 총장은 문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되는 16번째 인사이며, 역대 검찰총장으로는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되는 세번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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