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중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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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10시쯤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재정비촉진구역에 위치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30대 중국인 남성 A씨의 시신이 발견돼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아파트를 짓던 건설회사의 하청업체 직원으로, 공사장에 출근한 다른 동료들에 의해 사망한 채 발견됐다.
A씨는 발견 당시 안전모나 장갑, 작업화 등을 일절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복장을 바탕으로 A씨가 근무 중이 아닌 작업 준비 중에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A씨의 몸에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