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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는 계열사 신성에프에이 지분 80%를 중국 시아선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성에프에이 지분을 인수한 시아선그룹은 중국 최대 로봇기업이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5월 물적분할을 통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운송장비 기술력을 보유한 신성에프에이를 자회사로 만들고 지분 80%를 시아선그룹에 매각하기로 한 바 있다.
실제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말 기준 740%의 부채비율을 최근 200% 수준까지 낮췄다. 신성이엔지는 앞으로 풍부한 유동자금을 활용해 시장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 에너지와 그리드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신성이엔지는 올 하반기부터 대규모 신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제품 대비 출력이 15~20% 높은 고밀도 태양광 모듈을 생산한다. 영농형 태양광, 건물 옥상 등 한정적인 면적에서 최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공기청정기와 에어샤워 제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에는 고청정 산업제조환경에서 사용했지만 시장 확대를 통해 일반 아파트와 건물 입구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신성이엔지는 이같은 신제품들이 수익성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41년의 시간 동안 기회와 위기가 함께했지만 우리의 선택은 회사의 혁신적인 성장에 밑거름이 됐다”며 “유동성을 확보한 신성이엔지는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