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플랫폼 박차..SK테크엑스·원스토어 별도 법인化

플랫폼 전문기업 'SK 테크엑스', SKT 생활가치플랫폼의 핵심 역할 수행
앱·콘텐츠 마켓 '원스토어', 타 사업자와 제휴 통해 차별화된 가치 제공할 것
  • 등록 2016-03-02 오후 3:34:57

    수정 2016-03-02 오후 3:34:5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은 플랫폼사업 전문 기업 SK테크엑스(SK techX)와 앱·콘텐츠 마켓을 담당할 ‘원스토어’ 법인 설립과 대표 선임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규 법인 설립은 지난 12월 발표한 SK플래닛의 구조 개편 계획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차세대 플랫폼 영역에서 각 사업 모델별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시행해 차별화된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테크엑스는 일상 생활 전반에서 가입자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SK텔레콤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추진중인 생활가치 플랫폼의 핵심 역할과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한다.

김영철 SK테크엑스 대표
SK테크엑스의 임직원 수는 약 450여명이다. 지분은 SK텔레콤이 100% 소유한다. 김영철 전 커머스플래닛 대표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영철 대표는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을 거친 후 SK플래닛 OC지원센터장, 커머스플래닛 대표직을 역임했다. 통신·플랫폼 사업에 경험이 풍부하다.

또한 ‘원스토어’는 국내 대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콘텐츠 마켓으로, 향후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이용자들은 물론 개발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원스토어 역시 임직원 130여 명 규모의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대표이사에는 이재환 전 SK플래닛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이재환 대표는 SK텔레콤 뉴미디어전략실장, SK플래닛 사업개발실장, 디지털콘텐츠전략실장, 엔트릭스 대표 등을 거친 미디어 · 콘텐츠 분야 전문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미래 성장 방향으로 △생활가치 △미디어 △IoT 등 3대 차세대 플랫폼을 선정하고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CJ헬로비전 인수 추진 등 미디어플랫폼 강화에 이어, 이번 신규 회사 설립을 통한 생활가치플랫폼의 성장 동력 확보, 외부 사업자와의 협력 기반 IoT플랫폼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올해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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