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1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르노삼성 분당오리지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분당오리지점은 르노삼성의 새 SI(Shop Identity)를 적용하는 단장을 거쳐 이날 재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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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은 탈리스만에 이어 하반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내년 2~3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국내 완성차업체 5위에서 내년에는 한국GM과 쌍용자동차(003620)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이다.
박 부사장은 아울러 “올해는 신차가 없어서 많이 어려웠다”며 “(목표량인) 8만대를 향해 열심히 달리겠다. 어렵겠지만 도전할 만하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시장에서 총 6만3776대를 판매한 상태다.
르노삼성은 내년 재도약을 위해 전국 188개의 판매전시장에 르노그룹 특유의 노란색상이 입혀진 아치를 장식하고 새 SI를 적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QM3가 소형 SUV 시장을 만들고 SM5 디젤 출시로 디젤 세단이 유행이 되는 등 시장 트렌드를 제시하고도 이를 끌고나가지 못했던 약점이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가 제시한 트렌드로 시장을 주도하고 다양하게 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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