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충남 지역 상생 모델 '직행형 소화물 서비스' 제시

  • 등록 2024-12-18 오후 2:30:45

    수정 2024-12-18 오후 2:30:45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지역사회·기업과 상호 협력해 충남 지역 경제 활성화와 모빌리티 혁신을 목표로 ‘충남 IT 기반 직행형 소화물 서비스’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충남 IT 기반 직행형 소화물 서비스’ 협약식 이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
이날 충남 예산터미널에서는 ‘직행형 소화물 배송 생태계 조성’ 사업 시범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혁약식이 개최됐다. 협약식에는 순천향대, 한서대, 호서대, (사)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충남고속, ㈜엔에이피에스 등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시외버스 및 여객터미널 활성화를 꾀해 청년 취·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를 활용해 지역 경제와 모빌리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각도의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예산터미널을 물류 보관·운송 허브로 삼아 지역 소규모 기업과 생산자들의 물류 문제를 대학과 협력해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국 어디든 최대 8시간 이내 도착이 가능하고, 약 6천 800여개의 노선으로 대부분 지역 운행을 하는 시외소화물의 장점을 살려 지역별 주요 터미널을 거점 허브로 활용해, 지역 내 소상공인, 소기업 물류와 지역특산품 등 고정 물동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순천향대는 충남 지역 버스터미널에 지역의 청년 창업 보육 및 평생교육 등을 접목하고, 대학 내 청년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여객터미널 내 보관소 운영과 지역 상권과의 퀵 연계 서비스를 지원해 지역 간 대중교통 산업의 새로운 e커머스 형태의 스타트업 창업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상한 순천향대 교수(창업보육센터장 겸 창업지원센터장)는 “이번 협약이 대학·지역사회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이라며 “학생들이 실질적인 충남 사회 문제 발굴·해결 사례를 경험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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