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화장품 브랜드 중국 진출…전역 공급망 확보

중국국유지주기업과 제품 10만개 개런티 공급 계약 체결
  • 등록 2024-09-19 오후 3:55:13

    수정 2024-09-19 오후 3:55:13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은 중국국유지주기업 절영인재발전(소흥) 유한공사와 자사 화장품 브랜드를 중국 전역에 유통·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 장중화 절영인재발전(소흥) 유한공사 대표, 마자준 앨런 레지나스킨메디칼 유한회사 대표, 오형남 에스씨엠생명과학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에스씨엠생명과학 화장품 브랜드를 중국에 유통·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 (사진=에스씨엠생명과학)
중국국유지주기업이란 국가 지분을 50% 이상 소유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이번 계약은 이 계약은 지난 3월 홍콩과 마카오, 중국 지역에 10만개 개런티(보장) 공급 계약을 진행한 레지나 스킨 컴퍼니(Regina Skin Company Limited)와의 3자 계약을 통해 이뤄졌다. 탈모케어와 스킨케어 9종에 대한 위생허가와 현지 국유지주기업을 통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 후 중국국유지주기업이 구축한 판매망을 활용해 중국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1차년도 수출액은 약 40억원 규모다.

앞으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중국 국유지주기업과 화장품 OEM, 유통뿐 아니라 세포치료제·연구세포 판매에 대한 논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 지역인 저장성 소흥시는 중국 첨단의료과학 집약 도시인 만큼 자사에서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도 중국 정부 차원의 지원과 국유지주기업을 통한 제조·판매가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베트남의 병원·약국 유통 전문 업체인 체리 트레이딩사와 2025년까지 화장품 5만개 개런티 독점 공급·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베트남 정부기관 승인을 받아 호치민에서 화장품 브랜드 ‘이로로’를 출시했다. 이어 베트남 위생부(MOH) 소속의 의약품안전처(DAV)에 에스씨엠생명과학의 탈모케어 라인 ’이로로 디어스칼프‘와 ‘이로로 뉴본’ 스킨케어까지 등록 승인이 완료돼 지난 6일 하노이에서 론칭 행사를 성료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에스씨엠생명과학 화장품 브랜드의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홍콩 진출과 북미, 중동 지역 확대 진출에 이어 중국 시장 진출로 매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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