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뛰는` 유인촌 장관, 광폭 행보…광주 찍고 신안行

`휴일 반납` 직접 지역 현장 찾는다
20~21일 지역문화 발전 중요성 강조
尹임명안 재가 뒤 3번째 지방 일정
  • 등록 2023-10-19 오후 4:29:27

    수정 2023-10-19 오후 4:31:04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월 문화의달과 문화의날(10월21일)을 맞아 전남 신안과 광주 지역 현장을 찾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임명안을 재가한 뒤 무려 3번째 지방 일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전국체전 개회식 참석차 지난 13일 전남 목포를 다녀온 뒤 18일에는 강원도 평창과 강릉을 찾아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시설 현장을 점검했다.

유 장관은 21일 문화의달 행사가 열리는 신안군 자은도를 방문해 문화의달을 축하하고 지역문화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이날 2021년 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군 퍼플섬을 둘러보고, 문화의달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문화대상’에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2023 지역문화대상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동하회마을, 대전성심당 등 3곳이 선정됐다.

행사 하루 전날인 20일에는 남원 국립민속국악원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지역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 의견을 듣는다.

유 장관은 “지역이 가진 소중한 문화자원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세계인을 사로잡을 또 하나의 K-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문화의 달’과 ‘문화의 날’은 1972년 지정됐다.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1993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문화의달 행사를 펼치고 있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16일 취임사를 통해 문화가 중심이 되는 지역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장관 재임 시절을 돌이켜보면 가장 아쉬웠던 점은 지역 간 문화불균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못하고 떠난 것”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체부 구성원에게 자유로운 소통을 강조한 그는 한주 3일가량을 문체부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며 집무실이 아닌, 각 실·국을 직접 찾아가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를 방문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함께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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