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가상화폐가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CB는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가상화폐 시장이 지난 2년간 빠르게 성장한 가운데 더 위험해지고 복잡해지면서 기존 금융기관들과 연관성도 커져 금융 시장의 시스템적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습니다.
ECB는 또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가 투자자들에게 최대 투자금의 125배에 달하는 레버리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데이터 부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자산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역시 “가상화폐는 아무런 가치도, 근거도 없다”며 글로벌 정책 입안자들에게 투자자 보호 규칙 마련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 25일 이데일리TV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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